주린이 탈출기(1) - 공모주 청약에 도전해보자

나는 기본적으로 주식을 잘 못한다. 어떤 주식을 해야 높은 수익을 얻는지도 잘 모르고 2~3년 이상 종목을 들고 있는 장기투자를 해본 적도 없다. 그래서 나에게 적합한 투자방식은 무엇인지 찾아봤다. 바로 공모주 청약이었다. 공모주는 우량주인 경우 공모주를 할당받으면 생각보다는 안전한 투자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균등으로 몇주받아서 치킨값 정도 버는데 활용하고 있다. 

 

- 공모주 청약 ?

공모주 청약은 대충 이런 식이다.

1. 어떤 회사가 상장하는 절차를 받음(상당히 복잡..)

2. 몇 개의 증권사들이 상장을 주관 -> 기관 청약, 개인 청약을 받음

3. 개인청약을 신청한 뒤 경쟁률에 따라 공모주를 배정 받음

 

주택 청약이랑 비슷하다. 어떤 회사가 자기의 주식을 코스피 혹은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공시를 내고 그걸 증권사가 주관해서 해당 주식을 기관이나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할래?" 물어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해당 회사와 여러 기관들이 공모주의 가격을 결정하고 이 가격이 매력적이라면 투자자들이 청약에 뛰어들게 된다.

- IPO 관련 주식 용어

따상, 따따상 이런 말을 들어봤는가? 주식시장에서 쓰는 속어이다.

 

1. 시초가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9시 ~ 3시 30분까지 공식적인 거래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8시 30분부터 9시까지 매수주문과 매도주문을 모아서 동시호가를 결정한 뒤 9시에 시초가를 형성한다.

 

- 일반적인 주식: 최대 30%를 시초가로 형성할 수 있다.

- 상장주식: 최대 200%를 시초가로 형성할 수 있다.

 

2. 사상

신규상장의 경우 첫 거래일 공모가 대비 최대 두배까지 시초가를 형성할 수 있다. 두배의 시초가 기준으로 상한가(30%)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을 따상이라고한다.

 

ex) 공모가 3만 원 -> 9시 더블 시작 6만 원 -> 여기서 한 번 더 상한가 30% -> 7만 8천 원에 마감

수익률은 약 160%가 된다.

 

3. 따상상

신규상장 후 상한가를 달성한 뒤 하루 더 상한가를 치고 장을 마감하는 것이다.

 

ex) 공모가 3만 원 -> 9시 더블 시작 6만 원 -> 여기서 한 번 더 상한가 30% -> 7만8천원에 마감 -> 한번더 30% 상승 101,400원에 마감

 

수익률은 약 338%가 된다.

 

4. 따 상상 상

신규상장 후 3일 연속 상한가를 친 다고 보면 된다. 이경우 수익률이 약 439%이다.

 

결국 이런 공모주를 통해서 따상, 따상상, 따상상상의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용어들이 있지만 일단 공모주 관련 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따상과 따따상이기 때문에 정리해봤다.

 

- 그래서 나도 한번 해보기로 했다.

사실 올해 공모주에 많이 도전했었다. 대부분 많은 수익을 냈다. 왜냐면 시초가 대비 더블로 시작한 애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래도 물리는 것 없이 공모가 위로 튀어줘서 전부 매도에 성공했다.

 

내가 했던 공모주 목록

 

1. 카카오 뱅크

카카오뱅크 공모주

2.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공모주

3.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공모주

4. 알비더블유

알비더블유 공모주

5. 마인즈 랩

마인즈랩 공모주

- 미래에셋 리츠 공모주

미레에셋 리츠 공모주

 

사실 뭐 다들 할 사람은 할 거라고 보지만 그냥 부지런히 잘될 것 같은 회사 유튜브 정보만 잘 찾아서 균등 청약만 해도 큰 리스크 없이 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음은 공모주 관련 통장을 만들어서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 리포팅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