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이 탈출기(1) - 청약통장 만들기

오늘부터 필자의 부린이 탈출 시도 경험을 일기장처럼 써보려한다. 일기장이다보니 편의상 반말로 적겠다. 그냥 연봉이나 처우를 올려서 부동산을 사야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요 근래 부동산가격이 갑자기 튀면서 깨지게 되어 2020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었다. 여자친구와 결혼도 하려면 어느정도 소형 아파트 혹은 비슷한 수준의 아파텔 정도는 있어야 할 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부랴부랴 준비하기 시작했다.

 

막상 준비를 하려니 이미 너무 올라버렸고 대출도 안된다 하고 막막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내린 결정이 한번에 서울이나 서울 근교로 가긴 어려울 것 같고 일단 경기도권까지 지하철 뚫린데는 다 청약 넣는다! 였다. 그런데 청약통장이 없네? 참.. 그동안 뭐하고 살았는지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지는 순간이였다. (다행히 회사가 탄력근무제라 어느정도 몸으로 떼우는게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 멀리가면 차사지 뭐 이런 마인드)

https://kbkb456.tistory.com/27

주택청약통장, 월 납입 2만원 vs 10만원

당시에 내 블로그에 이런글을 쓰려고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년 12월 31일에 가입했다.

(아직도 24개월납부가 안되서 민영이든 공공분양이든 어딜가도 1순위 따윈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 나이 30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폭주 기관차 마냥 갑자기 지점으로 튀어갔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추운날씨에 밖에서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나왔고 나는 기다리지 않고 집으로 다시 오면서 어플로 만들수 있는 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게 참 미련한게 먼저 어플로 가입하는 법을 찾고 지점을 가는게 일반적인 생각인데 그냥 통장만들려면 지점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튀어나간 것 같다. 당연히 어플을 통해서 청약통장 신청을 할 수 있었다. 찾아본 후에 내가 주거래를 신한은행을 사용해서 그런지 바로 신한은행에서 통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런 점에서 SOL 어플이 생각보다는 잘 되어있다. 별로 귀찮지않게 만들수 있다.

 

나는 신한은행에서 '마이홈 플랜' 주택청약 종합저축에 가입했다. -> 왜? 그냥 주거래 은행 청약이라서 가입했다. 어차피 이자 1~2퍼가지고 얼마 크게 못번다고 생각했고 더 좋은 조건을 찾기에는 귀찮은 감정이 새록새록 올라왔다.

청약통장 가입 사진

 

 

https://koreanreader.blogspot.com/2019/11/blog-post.html

신한은행 스마트폰 어플로 주택청약저축 통장 만들기

 

대충 이 블로그를 따라했던 기억이 난다. 2019년 블로그였는데 UI 자체가 많이 바뀌지않아서 아직도 그대로 하면될 것 같다. 청약 통장 개설은 빠를수록 좋다. 당신도 가입할까 고민이 든다면 그냥 주거래에 월 10만원정도 자동이체 해두는게 좋을 수 있다. 적어도 1순위 조건은 되야 아파트도 당첨확률이 0에서 0.001%라도 생기니까 말이다. 

 

부동산 1순위 조건(투기과열지역 기준)

    - 청약통장 24회 이상 납부(2년이상 납부)

    - 세대주

    - 무주택

    - 자산소득(공공분양 59제곱에서는 자산과 자동차도 본다)

 

대충 1순위 조건은 이런 느낌으로 보면된다. 따로 증여받거나 어릴때부터 부동산을 한게아니라면 30살이면 보통 무주택이라는 생각이든다. (나는 아닌데? 나는 투자했는데? 나는 샀는데? 맞다. 형들은 잘했다. 그런데 아닌사람도 있다는 점)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하다보면 언젠가 하나는 걸린다는 마인드로 일단 1순위를 맞추기 위해 꾸준하게 청약통장을 넣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