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선착순 추첨 후기(평택 휴먼빌 퍼스트시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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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선착순 분양한 것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1. 도착했을 때 현장 분위기
일단 6시 10분부터 입장이고 사실 일찍 와도 큰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6시쯤 맞춰서 문 앞에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웬걸 엄청 많이 있었다. 신혼부부처럼 보이는 사람부터 노년의 투자자처럼 보이시는 사람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대략 300명 이상 있었던 것 같다.
2. 입장
6시 10분부터 입장이라고 했으나 앞에 예비자 계약이 늦어져서 6시 30분에 입장하고 차례차례 순번을 받았다. 나는 여자친구와 같이 가게 되어 30번대로 둘이 받아서 들어가게 되었다.
3. 아파트 추첨
내가 노리고 간 평형은 30평형대 였는데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처럼 보였다. 고층의 30평대를 줍줍 하기 위한 눈치싸움이 시작되었다.
선착순 추첨은 이렇게 진행된다.
- 입장시 1인당 1 번호표와 번호가 적힌 계약서를 받는다.
- 받은 번호표를 모든 번호를 상자에 담고 앞에 진행요원이 하나씩 뽑으면서 번호를 부른다.
- 번호가 불리면 동호수를 고를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내가 원하는 평형과 동호수를 선택한다.
진짜 진짜 안 나오더라.. 내 번호 없는 줄 알았다. 결국에는 정말 박바지가 다돼서 나오게 되어 사실상 30평 형대는 없겠지라는 절망 상태로 59라도 고층 줍줍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여기서 여자친구의 번호가 먼저 불렸다. 그래서 먼저 동호수를 뽑으러 들어가게 되었는데 웬걸 고층 30평대가 남아있었다. 그래서 여자 친구 것을 빠르게 계약을 진행하고 나는 동호수 추첨을 그 시점에서 포기했다. (여자 친구가 참 복덩이다.)
4. 가계약
여기는 초기 계약시 20평대는 1000만 원, 30평은 1500만 원, 34평은 2000만 원의 돈만 내면 계약을 할 수 있다. 나는 여자 친구와 1500만 원을 지불했고 영수증을 받았다.
5. 이후 본계약
21일날 입금을 완료한 후에 22일 날 저녁에 가서 본계약을 마무리했다. 본계약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올 때 맛있는 거 사 먹었다.
6. 이후 완판이 되었는가?
이미 완판이 나버렸다.
이게 기회인지 무리를 하게 된 것인지 이런 건 몇 년 뒤에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거 덕분에 마지막 남아있던 주식, 코인을 모조리 정리하게 되었다. 그래도 해당 아파트가 잘되길 빈다.